▲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대한여성일보 = 최창호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경선 후보가 야권의 양자·다자 대결에서 모두 우세를 나타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YTN·TBS의 의뢰를 받아 18세 이상 서울시민 1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가상대결에서 38.9% 대 36.3%로 앞섰다. 두 사람 간 격차는 2.6%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이내였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나경원 경선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도 39.7%의 지지율로 나 후보(34.0%)에 5.7%p 차이로 앞섰고 오세훈 경선 후보에겐 40.6% 대 29.7%로 오차 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야권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박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관계없이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힘 후보로 나 후보가 나설 경우 박영선 37.5%, 나경원 25.0%, 안철수 22.7%였고 오 후보가 출마하면 박영선 37.7%, 오세훈 18.7% 안철수 26.7%로 조사됐다.

민주당의 다른 주자인 우상호 경선 후보는 안철수·나경원·오세훈 후보와 각각 맞붙을 경우 28.2%, 29.1%, 30.6%로, 안철수(40.4%), 나경원(34.4%), 오세훈(32.7%) 후보 모두에게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여야 후보 모두를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영선 26.2%, 안철수 19.0%, 나경원 15.1%로 집계됐다.

이어 오세훈 9.4%, 우상호 7.7%였고 국민의힘 조은희 경선후보(2.8%),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1.4%),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1.3%)가 뒤를 이었다.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는 박영선 32.8%, 우상호 11.7%로 나타났고 범야권은 안철수 24.7%, 나경원 16.4%, 오세훈 13.3% 순이었다.

차기 서울시장이 중점을 둬야 할 지역 현안을 조사한 결과 ‘부동산시장 안정’이라는 응답이 4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생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23.2%) △강북·강남간 균형발전(11.1%) △코로나19 대응 강화(8.9%) △저출산 및 고령화 정책(7.2%) △환경 및 생활안전(6.1%)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2.2%, 국민의힘 28.1%, 국민의당 6.9% 열린민주당 5.0% 순으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