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4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웃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대한여성일보 = 양인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가 9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 예비 후보 8명 중 오는 11일 상위 6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진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여론조사를 종료하고 당일 저녁쯤 합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 50%, 당원 50%의 비율로 실시된다.

예비 후보자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양승조·최문순·김두관(기호순) 8명 중 하위 2인은 컷오프돼, 본경선에 오르지 못한다. 앞서 9명 예비 후보 중 이광재 의원은 지난 5일 정세균 후보로 단일화했다.

후보들은 예비경선 기간 동안 3차례의 ‘국민면접’과 4차례의 TV토론을 치렀다.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집중 견제뿐 아니라 지지율 상승을 노리는 후보들 간의 물고 물리는 싸움이 연출되기도 했다.

본경선에 오르는 6명은 다음달 7일부터 약 한 달간 전국을 돌며 지역순회 경선을 벌인다. 9월 5일 마지막 순회경선을 치른 뒤 그간 후보자들이 얻은 표를 합산,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이후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한다. 민주당은 결선 투표일을 9월 10일 안으로 잡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