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찰청]

[대한여성일보 = 양인석 기자] 무면허 음주 운전하다 사고를 낸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광주시는 19일 정 관장이 사직서를 제출해 관련 법령에 따라 사직 처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관장은 지난 13일 오후 5시께 5·18기록관 주차장에서 차량을 세우다가 다른 차량을 파손했다.

정 관장은 사고직 후 상대 차량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무면허 음주 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정 관장은 측정에 응하지 않고 채혈요구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관장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정 관장은 2019년 11월 광주시 4급 개방형 직위인 5·18 기록관장에 임용돼 임기를 3개월가량 남긴 상태였다.

경찰은 조만간 정 관장을 불러 음주운전, 음주측정불응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