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광주유림서예대전' 개최<사진=성균관유도회광주광역시본부 사무국 제공>

[대한여성일보 = 신재원 편집국장] 성균관유도회광주광역시본부(회장 정영균)가 23일 오후 2시 광주향교 유림회관 2층 강당에서 '제1회 광주유림서예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향교 기호석 전교, 모성회 김윤환 회장, 성균관여성유도회광주광역시본부 강정숙 회장, 추진위원회 유만권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과 지역유림, 서예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품작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번 서예대전에는 광주·전남지역 향교와 서원 유림, 광주지역 서예작가들이 출품한 작품과 원로서예가들의 찬조작품 7점 등 총 150여 점이 전시됐다.

성균관유도회광주광역시본부 정영균 회장<사진=성균관유도회광주광역시본부 사무국 제공>

정영균 회장은 개회사에서 "광주향교 서예실에서 묵향으로 품격 높은 내면세계를 담아내며 인격도야와 정신수양을 위해 정진해 오신 유림과 광주·전남지역 향교, 서원 유림님 그리고 광주지역 여러 서예작가님들께서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주셨다"며 "서심과 정성을 다해 귀하게 모시는 마음으로 한자리에 전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호석 광주향교 전교는 축사를 통해 "서예는 단순한 기교를 넘어 선비의 절개와 인격을 함양하는 수양의 예술"이라며 " 서예는 붓을 통해 충·효·예의 정신을 담아낸 예술세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향교 제32대 장의단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유만권 추진위원장은 "150여 편의 출품작품들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만큼 소중한 서예작품들이 많았다"며 "이번 서예대전을 준비한 정영균 회장과 사무국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안동주 작가<사진=성균관유도회광주광역시본부 사무국 제공>

이번 서예대전 수상자는 ▲대상 안동주 ▲최우수상 구재석 ▲우수상 배기영·신수민 ▲장려상 김병일·장현덕·김진태 작가 등이 선정됐다.
▲특선 57명에는 강수일·강윤석·고재환·기갑서·김국환·김기일·김병옥·김선미·김성민·김수영·김운자·김인곤·김정실·김학봉·김현영·김홍순·김홍희·류연식·문계님·박인산·박정옥·서백원·서향숙·송기철·송태종·신재원·양민도·양순자·위유환·유홍기·윤세천·이봉휴·이영태·이정식·이형식·임도원·임명숙·임승헌·장재열·정동훈·정성심·정정식·주영만·주평화·진영자·최갑순·최동일·최미순·최서연·최영락·최재강·최정남·하수형·한규택·홍경식·홍기식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상 수상자 구재석 작가<사진=성균관유도회광주광역시본부 사무국 제공>

원로 서예가 찬조작품으로는 고동석·선종삼·류수영·양정태·유만권·조연환·최병구 작가의 작품 7점이 함께 전시됐으며, 기로참여상은 김채곤·이현호·정병민 작가가 수상했다.
전시작품은 오는 27일까지 광주향교 유림회관 2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정영균 회장은 "광주유림서예대전 기획부터 준비과정까지 유림 서예작가들의 지도를 지원해주신 광주향교 서예실 지림 이점숙 원장님과 서예실 회원을 비롯하여 광주향교 각 단체 추진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제1회 광주유림서예대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유림서예대전을 개최해 우리사회를 바르게 이끌어간 선비절학사상의 유교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서예예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했다.